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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ng Story

결혼준비 Step 6. 청첩장 샘플받기

 예식 날짜 기준 6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 Step 6로 할만큼 청첩장이 급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해두고픈 마음에 무수한 청첩장 업체 중에 두세곳을 추려서 샘플 신청을 했다. 보통 한 업체에서 10장 정도 무료샘플을 주니까 30장 + 업체추천 몇장 더 봤는데, 확실히 직접 본 거랑 사진이랑 본 거랑은 느낌 차이가 컸다. 그 10장 자체를 내가 선정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봤을때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것도 있었다는 말씀.



 요렇게 온 팜플렛을 펼쳐보면



청첩장 샘플 외 각종 샘플 (식권, 봉투, 감사장, 스티커 등등) 이 들어있어요.

저는 하나가 모자란 9개가 왔네요. 뙇 보이는 후기 이벤트 (별표)



처음엔 종이쪼가리 주제에 왜이리 비싼가... 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고른 것들이 디테일이 들어간 것들 위주 (네, 저는 리본덕후임다;;)다보니 장당 단가가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300~400매 기준으로 따져보니 가격이 뚝 떨어지네요. 요 정도면 제가 계획한 예산 내!



일단 식권 샘플 두가지. 요건 청첩장 매수대로 나오는 무료식권이구요.



요것도 무료식권. 카드 1번가에 또다른 유료식권도 있는데 저는 요게 맘에 드네요.

핑크덕후라 그런지.... 당첨!



봉투야 뭐... 어떠면 어때... 라는 생각입니다만.


 사실 받는 사람보단 제 취향 위주로 골라놔서리 샘플을 잘못 골랐나.. 하고도 생각. 예랑이와 남동생은 의외로 보딩패스, 뮤지컬 티켓처럼 생긴 참신한 디자인의 청첩장도 괜찮다고 했지만 청첩장 대상이 대부분 어르신인걸 감안하여 과감히 패스. 첨엔 젊은이들은 요걸로, 나이 드신 분들은 다른걸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다 돈 ㅈㄹ... 아니 낭비죠. 여튼 최종적으로 몇가지를 추렸어요.


사실 예랑씨와 제가 민건 요건데요. 오지라퍼 엄마가 보더니 펄쩍 뛰더라구요. 결혼식인데 뭔 장례식도 아니고 검은 리본이냐는 거에요. 그래서 검은색 아니고 네이비라고 했는데도 절대 안된대요. 테두리와 리본을 핑크색으로 하면 안되냐는둥... (평소에 저를 핑크 좋아한다고 취향 촌시렵다 하시더니 결혼식은 핑크라나 뭐라나;;;;) 예랑이에게 얘기하니,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또 그래 보인답니다. 이쒸.....



깔끔합니다. 눈이 침침하신 분들은 안보일 수도 있다는 어이없는 의견이 있었네요;;;;



리본 덕후가 카드 1번가에 샘플을 요청하게 된 계기가 된 아입니다. 사진과 똑같아요.

다만 회사에서 청첩장 무지 받아오는 제 남동생이, 저렇게 꼈다 뺐다 하는건 번거로워서 사람들이 싫어한다네요. 보통 한번 뺐다 보고 그냥 휙 던져놓지 않나요? 허허....



날짜가 뙇 부각되는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만 지문 하트가 다소 촌스럽고 내부의 사진이 남의 사진 (샘플 사진)인 것이 좀 그렇다는 의견.

그렇다고 저희 사진을 넣어달라고 하면 단가가 업업!!


첫번째 샘플과 좀 비슷한 느낌이지만... 색깔과 넣었다 꼈다... 위에 언급한 두가지 단점이 합쳐졌네요.


그래서 저희는 결정을 했습니다!!

결국 엄마, 남동생, 저, 예랑씨가 모두 괜찮다고 한 청첩장으로 결정이 났죠. 그것은 바로!!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