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ali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란] 7. 여행 5일차 : Rasht & Anzali Story 7. 카스피해(海)에 실망하다 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Rasht 이란의 버스들은 정말 빨리 달린다. 아니, 빨리 달린다는 느낌은 없는데 '항상'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한다. 그런고로 난 야간버스를 탈때마다 새벽에 떨어지는 약간의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이 날이 그 첫번째 날이었다. 7시쯤 도착한다던 버스는 새벽 다섯시반에 라쉬트에 도착했다. 자다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시계를 보고는 중간기점인가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이미 거의 다 내리고 없었다. 버스에 택시기사들이 우르르 몰려들며 "택시? 택시?" 하고 외쳤지만 다 무시하고 얼른 짐을 찾아 조그마한 터미널로 들어갔다. 관리인인 듯한 할부지께 시내로 가는 버스에 대해 물으려고 하는데 도통 한마디도 못알아 들으신다. 할부지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