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미노를 준비하다 1. 준비물 점검 처음 카미노를 결심한 것은 2007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모로코에 꽂혀 돌연 계획을 변경했다. 모로코를 다녀온 후 카미노를 갈걸 하고 심하게 후회했다. 다시 카미노를 결심한 것은 2008년 여름. 꽉 막힌 엄마가 그랬다. "너 그렇게 혼자 걷다가 죽으면 어떻게 하려고 하니!! 차라리 한국을 와!!! 너 거기 가기만 해봐..." 그래서 한국엘 갔다. 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비행기표도 질러버렸다. 나는 왜 이렇게 카미노를 걷고 싶어하는 걸까. 잘 모르는 사람들 말로는 "왜 그 생고생을 사서 하려는 거냐"고 한다. 나도 그 길을 잘 모른다. 하지만...................... 짧은 오순절 휴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는다는 프랑스길은 애초에 접었다. (더군다나 올해-2010년-의 카미노길은 7.. 더보기 이전 1 다음